연년생 형제 母, 성인 ADHD 진단… 육아 고충 이유 있었다 [금쪽같은 내 새끼]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금쪽이의 엄마가 성인 ADHD인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는 상처투성이로 살아가는 5세, 6세 연년생 형제의 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금쪽이의 엄마는 요리 도중 금쪽이의 대변 뒤처리를 하느라 프라이팬에 올려둔 치킨을 까맣게 잊어버렸다. 뒤늦게 생각나 달려갔지만 치킨은 이미 타버린 후였다.
금쪽이의 엄마는 식사 준비를 하며 전화로 업무 처리를 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육아까지 함께 하며 정신없는 일상을 보냈다.
이 모습에 오은영 박사는 “내가 이것 이외에도 다른 영상들을 좀 봤다”라며 금쪽이의 엄마가 한 가지 일에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박사는 “어머니는 성인 ADHD가 맞다”라며 금쪽이의 엄마에게 성인 ADHD 진단을 내렸다.
오 박사는 “어머니는 과잉 행동을 하지는 않지만 지속적인 주의 집중을 유지하는 게 되게 어려우시다. 중간에 자꾸 새고 딴짓을 하고 잘 까먹는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오 박사는 “이 엄마는 무지하게 노력을 하는 걸로 많은 부분을 보완하고 사셨던 것 같다. 근데 연애, 결혼까지는 괜찮지만 육아는 다른 문제다”라며, “한창 손이 많이 가는 아이들이 들어와서 자질구레한 일이 한꺼번에 벌어지니까 엄마가 이 일을 처리하는 게 되게 어려운 것 같다”라고 진단했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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