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덜컥…팔아야 하는 매물, 메디컬 도중 문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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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킴 지예흐의 이적이 정체됐다.
첼시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목표는 선수단 정리였다.
영입만큼 전력 외로 분류되는 선수들을 매각하는 데에도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불필요한 자원들을 판매하는 데에도 열을 올렸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지예흐는 지난겨울에도 이적을 시도했으나 행정 문제로 인해 취소, 한 시즌을 더 첼시에서 보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일찍부터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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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하킴 지예흐의 이적이 정체됐다.
첼시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목표는 선수단 정리였다. 영입만큼 전력 외로 분류되는 선수들을 매각하는 데에도 집중해야 했기 때문에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린 직후부터 불필요한 자원들을 판매하는 데에도 열을 올렸다. 다행히 매각 대상으로 여겨지는 선수들 대다수가 새 팀을 찾았고, 첼시의 계획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지예흐도 첼시가 정한 매각 대상 중 하나였다. 아약스에서 두각을 드러낸 지예흐는 야망을 품고 첼시에 합류했지만, 지예흐의 재능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살아남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지예흐는 지난겨울에도 이적을 시도했으나 행정 문제로 인해 취소, 한 시즌을 더 첼시에서 보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일찍부터 이적을 준비하고 있었다.
지예흐는 최근 유럽에서 많은 스타 선수들을 데려가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와 연결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팀으로도 유명한 알 나스르가 지예흐에게 접근했고, 다른 선수들에게 그랬던 것처럼 높은 연봉을 제안해 지예흐를 유혹했다. 지예흐는 알 나스르의 제안을 수락했고, 그렇게 지예흐의 사우디행이 성사되는 분위기였다.
매끄럽던 진행 상황에 문제가 생겼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 소속이자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중 하나인 산티 아우나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예흐가 지난 1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을 당시 알 나스르는 지예흐의 무릎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파악했다. 알 나스르는 현재 지예흐 영입에 의구심을 품고 있다’라고 전했다. 당시 지예흐의 이적을 결정적으로 막은 것은 첼시의 행정 오류였지만, 지예흐의 메디컬 테스트에서도 문제가 있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지예흐의 메디컬 테스트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은 알 나스르만이 아니라 첼시에도 좋지 않은 일이다. 앞서 말했듯 첼시는 지나치게 비대해진 스쿼드 정리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 목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예흐가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해 이적이 무산될 경우 매각 대상을 처분하지 못하게 되는 데다가 이후에도 지예흐를 다른 팀으로 판매하는 데에 어려움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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