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주가 또 상승…사상 첫 시총 3조달러 마감 유력

김정남 2023. 6. 3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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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주' 애플이 또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상회했다.

3조달러를 잠시 터치한 게 아니라 장중 내내 넘고 있어, 사상 처음 종가 기준으로 꿈의 3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CNBC 분석에 따르면 애플 주가가 190.73달러일 경우 시총은 3조달러를 넘어선다.

월가 일각에서는 애플이 3조달러를 넘어 2년 안에 4조달러까지 시총이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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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총, 개장과 동시에 장중 내내 3조달러 상회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대장주’ 애플이 또 장중 시가총액 3조달러를 상회했다. 3조달러를 잠시 터치한 게 아니라 장중 내내 넘고 있어, 사상 처음 종가 기준으로 꿈의 3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애플의 주가는 이날 오전 9시4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7% 상승한 192.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92.49달러까지 치솟았다. 이에 따라 현재 시총은 3조250억달러 규모라고 시총 분석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은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

주목할 것은 지난 28일처럼 잠시 3조달러를 찍고 내려온 게 아니라는 점이다. CNBC 분석에 따르면 애플 주가가 190.73달러일 경우 시총은 3조달러를 넘어선다. 그런데 이날 애플 장중 최저가는 191.26달러였다. 개장과 동시에 줄곧 3조달러를 넘고 있다는 뜻이다. 이번에는 마감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3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시장 상황도 우호적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8% 상승했다. 직전월인 4월 당시 상승률(4.3%)보다 큰 폭 떨어졌다. 인플레이션 둔화 기조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이에 뉴욕채권시장 전반은 강세(채권금리 하락)를 보이고 있고, 나스닥 지수는 1% 넘게 뛰고 있다.

월가 일각에서는 애플이 3조달러를 넘어 2년 안에 4조달러까지 시총이 불어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 상태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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