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참 멋’ 롯데 윤동희 10회 말 끝내기, 두산에 1-0 승리 기선제압 성공[SS문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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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롯데와 두산의 시즌 6차전, 그야말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롯데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윤동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두산의 선발 브랜든도 1회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은 뒤 2·3회 각각 1개씩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묶어내며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다.
그리고 10회 말 롯데가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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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문수=김민규기자]‘7이닝 무실점’ 롯데와 두산의 시즌 6차전, 그야말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명품 투수전에 더해 호수비 퍼레이드까지 막상막하 박빙의 승부였다. 그리고 팽팽했던 0-0의 균형은 10회 말 연장 끝내기로 판가름이 났다. 롯데 윤동희의 1타점 끝내기 안타가 터져 나온 것. 롯데는 두산을 기선제압하며 기분 좋은 3연승을 거두게 됐다.
롯데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두산과의 주말 3연전 첫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윤동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질주, 3위 NC와 격차를 0.5경기 차로 좁히며 바짝 추격했다.
이날 두 팀 선발투수 모두 7이닝 무실점을 기록,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연장 끝에 롯데가 승리를 거뒀지만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했다.
롯데 선발 ‘안경에이스’ 박세웅도 마찬가지다. 비록 승리를 챙기진 못했지만 7이닝 동안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필승조인 구승민이 1이닝 무실점,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2이닝 무실점 쾌투했고, 마침내 윤동희의 끝내기 안타가 작렬하며 값진 1승을 챙겼다.
롯데와 두산의 울산 3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기에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경기가 펼쳐졌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1·2회를 삼자범퇴로 묶어낸 뒤 3회 선두타자 호세 로하스에게 첫 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깔끔하게 막아냈다. 두산의 선발 브랜든도 1회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은 뒤 2·3회 각각 1개씩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롯데 타선을 묶어내며 명품 투수전을 선보였다.
양 팀 선수들의 호수비도 팬들을 열기를 더욱더 달구기에 충분했다. 4회 말 두산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전준우에 볼넷, 잭 렉스에 안타, 유강남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한동희가 중견수 방향으로 큼지막한 뜬공을 쳤고 3루 주자 전준우가 태그 업을 시도해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레이저 송구로 전준우를 홈에서 잡아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롯데의 호수비도 이어졌다. 5회 초 두산 공격에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호세 로하스가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뽑아냈고 허경민의 유격수 땅볼 때 롯데 이학주의 송구 실책으로 주자는 1사 1·3루가 됐다. 실점위기를 맞은 롯데. 두산 이유찬이 2루수 방면으로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안치홍의 천금 같은 점프캐치에 막혔고, 2루에 도달했던 허경민은 1루로 돌아가지 못하고 아웃되며 공격이 끝난 것.
롯데는 9회 초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두산 김재환과 양의지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다음 타석에서 양석환의 희생번트 타구를 고승민이 ‘다이빙 캐치’로 잡아낸 후 조수행까지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10회 말 롯데가 팽팽했던 ‘0’의 균형을 깼다. 롯데는 선두타자 박승욱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석의 희생번트와 두산 마무리투수 홍건희의 폭투가 더해서 1사 2·3루의 득점기회를 잡았다. 타석에 선 롯데 외야수 윤동희가 홍건희의 6구째 147㎞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익수 뒤를 넘기는 끝내기 안타로 1-0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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