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고승민 호수비 퍼레이드! '3연승' 서튼 "야수들 집중력, 높이 평가" [MD울산]
[마이데일리 = 울산 박승환 기자] "야수들의 집중력, 높이 평가하고 싶다"
롯데 자이언츠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6차전 홈 맞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0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는 이로써 3위 NC 다이노스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날 롯데는 선발 '안경에이스' 박세웅이 승리와 연이 닿지는 못했으나, 7이닝 동안 투구수 109구, 4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 최근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그리고 구승민(1이닝)-김원중(2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지켜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두 팀 모두 투수들의 피칭이 너무 좋았던 경기였다. 득점 찬스에서 점수를 올리지 못한 상황에서도 선발 박세웅은 본인의 기량을 기대했던 대로 보여줬다"고 안경에이스의 호투에 엄지를 치켜세우며 "또한 이어나온 구승민, 김원중이 불펜 투수로서 무실점으로 3이닝을 막아줬기 때문에 끝내기 승리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타선에서는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윤동희가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롯데의 3연승을 견인했다. 그리고 고승민이 3타수 1안타 1도루 2볼넷과 함께 '다이빙 캐치' 등 엄청난 모습을 선보였고, 안치홍 또한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활약하면서 실점을 막아내는 '슈퍼 점프 캐치'를 펼치며 팀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계속해서 서튼 감독은 "오늘 우리 야수들의 집중력 있는 수비 높이 평가하고 싶다. 윤동희가 타격감이 매우 좋은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줬고, 한 팀으로 승리를 가져와서 기쁘다"고 힘주어 말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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