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윤동희 인생 첫 끝내기 '포효', 본인 앞 고의4구에 "약간 열받았다" 피꺼솟→분노의 안타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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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기대주' 윤동희(20)가 생애 첫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한 주에만 두 번이나 팀을 살리는 활약을 펼쳤다.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윤동희는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후 "윤동희가 타격감이 매우 좋은 상황에서 끝내기 안타를 쳐주었고 한팀으로 승리를 가져와서 기쁘다"며 감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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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3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홈경기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3연승을 거두며 같은 날 모두 패배한 5위 키움, 6위 두산과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렸다.
지난 주까지 6연속 루징시리즈를 기록한 롯데는 5할 승률이 깨질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주중 삼성 라이온즈와 홈 2연전(1경기 우천취소)을 쓸어담으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28일 게임에서는 2년 차 윤동희가 5-5로 맞서던 6회 말 2사 2, 3루에서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트린 것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30일 경기 전까지 윤동희는 6월 월간 타율 0.313(96타수 30안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10경기에서는 무려 0.415라는 고타율을 마크했다. 그만큼 최근 대단한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5번째 타석에서 윤동희는 영웅이 됐다. 연장 10회 말 롯데는 선두타자 박승욱의 안타에 이은 희생번트와 폭투, 고승민의 고의4구와 도루 등으로 1사 2, 3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타석에 등장한 윤동희는 두산 마무리 홍건희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6구째 패스트볼을 공략,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렸다. 롯데가 6월을 산뜻하게 마무리짓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윤동희는 "옛날부터 꿈꿨던 순간이었다. 야구하면서도 정식 경기 때는 아마추어 때도 끝내기를 쳐본 기억이 없었다"면서 "어렸을 때부터 너무 꿈이었는데 기분 좋다"며 소감을 밝혔다. 자신의 앞 타자인 고승민의 고의4구로 나간 장면에 대해서는 "무조건 쳐야겠다 생각했다"면서 "고의4구를 하자마자 '내가 무조건 쳐야겠다' 싶었다. 약간 좀 열이 받았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최근 좋은 감은 어떻게 나온 것일까. 윤동희는 "운이 좀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그는 "잘 맞지 않았는데 잘 풀리는 것도 많았고, 계속 경기를 하다 보니까 전보다는 타이밍이 더 점점 잡히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동희는 이번 주 2차례나 결승타를 기록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하지만 그는 "절대 내 힘만이 아니다"며 "타점을 내기 위해서는 주자가 나가야 되니까 절대 혼자 한 게 아니고,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팀메이트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이기는 게 제일 좋다"면서 "지금이 제일 좋다"고 단언했다.
울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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