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보인다”…80대 공연계 원로, 여대생 성폭력 혐의로 구속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2023. 6. 30.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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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여대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유사강간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4월경 경기 안산시 한 대학교에서 이 학교 근로장학생 B 씨(20대·여성)를 상대로 원치 않는 입맞춤을 하거나 유사강간을 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B 씨는 심리치료를 받고 있고 A 씨의 접근 등을 우려해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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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80대 공연계 원로가 20대 여대생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에 구속됐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최근 유사강간 등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 4월경 경기 안산시 한 대학교에서 이 학교 근로장학생 B 씨(20대·여성)를 상대로 원치 않는 입맞춤을 하거나 유사강간을 하는 등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법원은 “범행이 중하고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A 씨 측은 ‘나이가 많고, 주거지가 일정하다’는 이유로 선처를 바랐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 씨는 해당 대학 근로장학생 관리직(계약직)으로 근무 중이었으며, 공연계 원로로도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당시 B 씨에게 “네가 여자로 보이고 너무 예쁘다. 그냥 학생으로 보이지가 않는다”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하는 발언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A 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심리치료를 받고 있고 A 씨의 접근 등을 우려해 경찰로부터 스마트워치를 지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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