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포터 작가 "성중립 화장실에 소녀 존엄성 희생"

'해리 포터'의 작가 J. K. 롤링이 성별 구분 없이 이용하는 이른바 '성 중립 화장실'의 폐해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했습니다.

롤링은 그동안 생물학적 여성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오다가 성전환 여성들의 반발을 샀는데, 최근 영국의 교내 성 중립 화장실에서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벌어지면서 다시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최근 런던 북서부 에식스의 한 중학교에서 10대 남학생이 성 중립 화장실을 드나들며 여자 동급생들을 상대로 4건의 성폭력을 한 혐의로 체포됐는데, 이 가운데 3건이 화장실 안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롤링은 이 같은 뉴스 기사 링크를 트위터에 올리며 전적으로 예측할 수 있었고, 예방할 수 있었던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로비 단체들이 밀어붙이는 모순적 이념 때문에 여자아이들의 안전과 사생활, 존엄성이 희생되고, 약탈적 남성들이 희생자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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