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美소비지출, 4월 0.6% 증가→0.1%로 급속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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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급격히 둔화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소비지출 둔화는 인플레이션 통제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경제 회복의 중요한 엔진이 마침내 힘을 잃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5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4월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상무부는 30일 밝혔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5월 소비지출은 사실상 아무 증가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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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5월 미국의 소비지출이 급격히 둔화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30일 보도했다.
소비지출 둔화는 인플레이션 통제에는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경제 회복의 중요한 엔진이 마침내 힘을 잃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5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4월보다 0.1% 증가하는데 그쳤다고 상무부는 30일 밝혔다. 이는 4월의 0.6% 증가에 비해 증가 속도가 크게 줄어든 것이다. 4월 증가치도 당초 0.8% 잠정 집계에서 0.6%로 하향 조정됐다.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5월 소비지출은 사실상 아무 증가도 하지 않은 것이나 다름없다. 게다가 금리 인상과 저축 감소로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어러워져 소비지출은 계속해서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소비지출이 놀라울 정도로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소비지출이 둔화되면 경기침체는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 소비자 수요의 강세가 물가를 상승시키고 인플레이션 통제를 어렵게 만든다고 우려해온 연준(FRB) 관계자들에게는 좀 더 완만한 소비지출 둔화가 반가운 소식이 될 것이다.
소비지출은 이전에도 둔화 조짐을 보이다가 곧바로 회복됐었다. 고용시장이 강세를 유지하는 한 미국인들은 소비에 돈을 지출할 수 있다. 개인소득은 5월 0.4% 증가, 4월보다도 증가 속도가 약간 빨라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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