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 오정세 “사람 죽기 전 자살귀 찾자” VS 김태리 “악귀부터 찾자”

김지은 기자 2023. 6. 3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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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드라마 ‘악귀’ 화면 캡처



‘악귀’ 김태리와 오정세가 자살 귀와 악귀 중 누굴 먼저 찾을 것인지 갈등에 빠졌다.

구산영(김태리 분)과 염해상(오정세 분)은 3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악귀’에서 목을 매서 숨진 자살 귀들이 모여있는 곳을 찾았다.

염해상은 “자살 귀가 자살하라고 유혹한다”며 “불행한 일을 당했거나 우울감에 빠진 사람들은 그 유혹을 거부하기 힘들다. 밧줄 하나가 비어있었다. 곧 한 명이 더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는 동안 구산영은 이태영을 찾아 헤매다 이홍새(홍경 분)와 마주쳤다. 이홍새는 “이태영을 어떻게 아냐? 여길 왜 왔냐? 왜 네가 아는 사람에게는 이상한 일이 생겨?”라며 “너 최근에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지? 그런데 여기서 이러는 것을 보면 하나도 안 슬퍼 보인다. 안 그래도 수상한데 더 수상해 보이는 짓 하지 말고 집에 가라”고 말했다.

이홍새와 헤어진 구산영은 염해상을 만나 자살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염해상은 “덧다리나무를 자살나무라고 부른다. 한번 자살한 나무는 자살 귀가 깃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고, 구산영은 “우리가 여기에 왜 왔는지 잊었냐? 이태영을 찾으러 왔다. 아빠가 이태영을 왜 찾아갔는지 알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염해상은 “사람이 죽을 것이다. 막아야 한다”고 했지만 구산영은 “나는 악귀를 찾는 게 더 중요하다”고 반발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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