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희 끝내기' 롯데, 연장 승부 끝에 두산 격파

이상필 기자 2023. 6. 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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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롯데 윤동희는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두산은 10회말 박승욱의 안타와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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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연장 승부 끝에 두산 베어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롯데는 36승33패로 4위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33승1무36패에 머물렀다.

롯데 윤동희는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박세웅은 7이닝 무실점 투구에도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김원중이 승리투수가 됐다.

두산은 선발투수 브랜든이 7이닝 3실점으로 역투했지만 타선의 침묵이 아쉬웠다. 홍건희는 0.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롯데와 두산은 경기 내내 치열한 투수전을 펼쳤다. 박세웅과 브랜든이 각각 7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친 가운데, 8회부터 불펜 싸움이 펼쳐졌지만 양 팀 모두 쉽게 점수를 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에서 웃은 팀은 두산이었다. 두산은 10회말 박승욱의 안타와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이어 상대 폭투와 고승민의 고의4구로 1사 1,3루 찬스가 이어졌다. 고승민의 도루로 이어진 1사 2,3루 상황. 윤동희는 좌익수 방면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경기는 롯데의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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