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 박차…“특화단지 유치까지”
[KBS 대구] [앵커]
경상북도가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10년간 반도체 인력 2만 명을 양성합니다.
반도체를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울 방침인데, 다음 달쯤 발표될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모여 반도체 설계에 한창입니다.
모두 고등학교 2학년생으로, 올해부터 고교학점제로 운영되는 반도체 설계 검증 수업입니다.
관련 기업에 취직을 원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김소정/구미전자공고 3학년 :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들로 교육을 받고 있기 때문에 쉽게 현장에서 적용하고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2020년부터 반도체 교육과정을 도입해 지금까지 전문인력 32명을 배출했습니다.
[박건태/구미전자공고 마이스터부장 : 저희가 올해 2학기부터는 후공정이라고 해서 반도체 패키지 앤 테스터 인력을 16명 정도 선발해서 추가적으로 양성할 계획이고요."]
경상북도는 고교뿐만 아니라 대학과 대학원, 기업 재직자에 이론 교육과 장비 실습을 지원하고, 공유형 공동 장비도 구축합니다.
이를 통해 2031년까지 전문 인력 2만 명을 양성해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철우/경상북도지사 : "반도체는 인력이 가장 큰 문제거든요. 그래서 우리 지역에 대학들과 함께 지방정부에서 인력을 양성하는 대책을 마련해서…."]
특히 다음 달 발표될 반도체 특화단지를 유치하기 위해 행정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장호/구미시장 : "부지도 있고 물도 있고 전기도 있는 구미가 최적지이고 이것을 통해서 반도체 산업을 대한민국이 초격차 하는 데 구미가 앞장서겠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에 전국 15개 자치단체가 뛰어든 가운데, 선정 결과는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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