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 군위 “관광산업 동력으로”

류재현 2023. 6. 3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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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군위 편입 이후의 대구를 전망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관광 분야입니다.

군위군은 청정 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유적이 풍부한데요.

이들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면, 대구와 군위 관광 산업의 발전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산림 자원과 삼국유사에 기반한 역사 관광지, 화본역, 영화 촬영지 등 인문 자원까지, 군위는 때 묻지 않은 관광자원의 보고입니다.

[석은석/관광객 : "평상시에도 많은 관광객이 오긴 하지만 조금 더 발전시키고 좀 더 많이 알리면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문제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기반시설입니다.

농어촌 민박은 31곳이지만 가족호텔은 한 곳뿐입니다.

반면 대도시인 대구는 접근성이 좋고 인지도도 높지만,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이 부족한 상황.

두 지역의 통합으로 군위는 접근성의 한계를, 대구시는 도심 관광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기윤/군위군 문화관광과장 : "(대구-군위 연계 관광) 매주 만석 다 예매가 이뤄졌습니다. 고정적으로 운행하려고 시범 투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팔공산 등산 관광체험센터나 군위댐 익스트림 스포츠파크와 같은 건강 체험형 콘텐츠로 대구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송재일/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권역별로 건강·체험 지향적인 수변이나 산림 콘텐츠를 조성하고, 대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군위만의 로컬투어 기반 육성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숙박시설을 통해 항공으로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구와 군위의 통합이,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류재현 기자 (j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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