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도시 군위 “관광산업 동력으로”
[KBS 대구] [앵커]
군위 편입 이후의 대구를 전망하는 연속 보도, 마지막 관광 분야입니다.
군위군은 청정 환경과 유서 깊은 역사·문화 유적이 풍부한데요.
이들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면, 대구와 군위 관광 산업의 발전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류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공산을 중심으로 한 산림 자원과 삼국유사에 기반한 역사 관광지, 화본역, 영화 촬영지 등 인문 자원까지, 군위는 때 묻지 않은 관광자원의 보고입니다.
[석은석/관광객 : "평상시에도 많은 관광객이 오긴 하지만 조금 더 발전시키고 좀 더 많이 알리면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오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요."]
문제는 관광객을 끌어들일 기반시설입니다.
농어촌 민박은 31곳이지만 가족호텔은 한 곳뿐입니다.
반면 대도시인 대구는 접근성이 좋고 인지도도 높지만,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이 부족한 상황.
두 지역의 통합으로 군위는 접근성의 한계를, 대구시는 도심 관광의 한계를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기윤/군위군 문화관광과장 : "(대구-군위 연계 관광) 매주 만석 다 예매가 이뤄졌습니다. 고정적으로 운행하려고 시범 투어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팔공산 등산 관광체험센터나 군위댐 익스트림 스포츠파크와 같은 건강 체험형 콘텐츠로 대구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송재일/대구정책연구원 연구위원 : "권역별로 건강·체험 지향적인 수변이나 산림 콘텐츠를 조성하고, 대구와 차별화할 수 있는 군위만의 로컬투어 기반 육성이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한 숙박시설을 통해 항공으로 지역을 찾는 외지 관광객 유입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구와 군위의 통합이, 지역 관광산업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치밀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류재현입니다.
류재현 기자 (ja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4년 전 출산한 아이 방치해 사망”…경찰, 친모 긴급체포
- [단독] “군부대 방문했다가”…병사가 간호사 신분도용해 ‘음란채팅’
- 간호조무사도 ‘대리수술’ 정황…경찰 수사 시작
- ‘알박기’ 텐트 강제 철거 나선 제주시…“속이 다 후련”
- [이산가족 40주년]③ 대한민국 울린 감동의 사연…지금은?
- 수조 속 바닷물 마신 여당, 결의안 밀어붙인 야당
- “내 뼈를 부러뜨리고 싶어”…고통 속의 힘겨운 단약 [탐사K] [‘약’한 사회, 마약을 말하다]
- [단독] ‘하얏트 난동’ 조폭이 찾던 배상윤…‘유령회사 의혹’도 수사
- 서울 스카이라인 달라진다…북한산 45m, 국회 앞 170m까지
- [크랩] 인도 그늘막에 주차하는 ‘노 양심’ 차량…“이제 큰일 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