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이냐 오일 머니 움켜 쥐느냐…팰리스 왕자의 어려운 선택

이성필 기자 2023. 6. 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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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 머니'에 빨려 들어가느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 가치를 앞세워 잔류 및 투쟁하느냐의 길목에 선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다.

영국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여름 이적 시장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자하의 미래를 논했다.

팬들은 자하가 팰리스와 재계약을 맺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희망 회로를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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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징, 윌프리드 자하의 운명은?
▲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징, 윌프리드 자하의 운명은?
▲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징, 윌프리드 자하의 운명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오일 머니'에 빨려 들어가느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도전 가치를 앞세워 잔류 및 투쟁하느냐의 길목에 선 윌프리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다.

영국 라디오 기반의 '토크 스포츠' 등 주요 매체는 30일(한국시간) 여름 이적 시장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자하의 미래를 논했다.

자하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팰리스는 자하에게 구단 역대 최고액인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의 계약을 일찌감치 요청해 놓았다.

하지만, 관심 갖는 구단이 너무나 많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는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가 지난해 여름 영입을 타진하는 등 지속해 영입 가능성을 열어뒀다.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맹, 올림피크 마르세유(이상 프랑스) 등 다수 구단도 자하의 결정력에 빨려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 윌프리드 자하의 행선지는 다양하다. 선택하기 나름이다.
▲ 윌프리드 자하의 행선지는 다양하다. 선택하기 나름이다.
▲ 윌프리드 자하의 행선지는 다양하다. 선택하기 나름이다.
▲ 윌프리드 자하의 행선지는 다양하다. 선택하기 나름이다.

변수는 사우디아라비아발 오일 머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칼리두 쿨리발리 등 상당수가 사우디 여러 팀으로 향했다. 자하에게도 알 아흘리 또는 알 힐랄에서 수백억 연봉을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매체는 자하의 이적 확률을 책정하면서 프랑스 리그앙 팀이 가장 높다고 전망했다. 바로 다음이 사우디였고 아스널이 가장 낮았다. 그만큼 자하의 선택지가 넓다는 뜻이다.

흥미로운 것은 자하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팰리스의 훈련장 사진을 올려 재계약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점이다. 팬들은 자하가 팰리스와 재계약을 맺기 위한 행동이 아니냐는 희망 회로를 돌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성공하지 못하고 팰리스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자하다. 팰리스 역사상 세 번째로 가장 많은 출전 경기 수를 기록했고 10번째로 많은 골을 넣었다. 자하가 계약 연장을 한다면 시즌 중반 소방수로 등장했던 로이 호지슨 감독도 유임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구도가 생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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