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치홍·고승민 미친 수비+10회 윤동희 끝내기' 울산 뒤집어놨다…롯데, 두산에 1-0 신승[울산 게임노트]

김민경 기자 2023. 6. 30. 21: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가 기세를 이어 3연승을 질주 했다.

롯데는 30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1-0으로 끝내기 승리했다.

4위 롯데는 시즌 성적 36승33패를 기록했고, 6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33승36패1무에 그쳤다.

롯데는 4회말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9회 김원중을 살린 롯데 자이언츠 고승민 ⓒ 롯데 자이언츠
▲ 호수비 퍼레이드의 시작을 알린 안치홍 ⓒ 롯데 자이언츠
▲ 끝내기 안타를 친 윤동희 ⓒ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울산, 김민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기세를 이어 3연승을 질주 했다.

롯데는 30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연장 10회 1-0으로 끝내기 승리했다. 4위 롯데는 시즌 성적 36승33패를 기록했고, 6위 두산은 2연패에 빠져 시즌 성적 33승36패1무에 그쳤다.

롯데 선발투수 박세웅과 두산 선발투수 브랜든 와델의 투수전이 대단했다. 박세웅은 7이닝 109구 4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브랜든은 7이닝 98구 3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두 투수의 대결이 워낙 팽팽했던 탓에 서로 승리 없이 물러나게 됐다.

8회부터는 구승민(1이닝)-김원중(2이닝)이 무실점으로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승리투수는 김원중이다.

두산이 먼저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4회초 1사 후 박계범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재환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2루를 밟았다. 이어 양의지가 볼넷을 얻어 2사 1, 2루 기회로 연결했는데,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끊어졌다.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 홈에서 태그아웃되는 전준우(오른쪽) ⓒ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4회말 1사 만루 절호의 기회를 날렸다. 전준우의 볼넷과 잭 렉스의 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누상을 꽉 채웠다. 1사 만루에서 한동의가 중견수 쪽 높게 공을 띄우며 희생플라이를 치나 했는데, 두산의 정확한 중계 플레이에 3루주자 전준우가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아웃됐다.

두산은 5회초 롯데 2루수 안치홍의 호수비에 울었다. 1사 후 로하스가 3루수 앞 번트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허경민이 롯데 유격수 이학주의 송구 실책에 힘입어 살아 나가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다음 타자 이유찬이 1-2간에 타구를 날렸는데, 안치홍이 날아올라 머리 위로 향하는 타구를 낚아채고, 1루주자 허경민이 귀루하기 전에 1루로 송구해 병살로 연결했다.

6회초에도 두산의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정수빈의 안타와 김재환의 볼넷으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는데 양의지가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날 때 귀루하던 1루주자 김재환까지 병살로 처리되면서 또 한번 흐름이 끊어졌다.

▲ 기사회생한 김원중 ⓒ 롯데 자이언츠

9회초에는 1루수 고승민의 호수비가 나왔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김재환과 양의지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아 무사 1, 2루 위기에 놓인 상황. 강타자 양석환이 1점을 쥐어짜기 위해 번트를 시도했는데, 1루수 고승민이 바로 앞으로 달려들어와 다이빙 캐치로 뜬공 처리했다. 그리고 3루로 향하던 2루주자 조수행(김재환 대주자)이 2루로 돌아오기 전에 2루에서 포스아웃시키면서 순식간에 2사 1루로 상황이 바뀌었다. 김원중은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무실점으로 버텼다.

연장 10회말 드디어 0-0 균형을 깼다. 선두타자 박승욱이 홍건희에게 좌익수 왼쪽 안타를 뺏어 물꼬를 텄다. 김민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고승민 타석 때 폭투로 1사 3루가 되자 고승민은 자동고의4구를 얻었다. 1사 1, 3루에서 윤동희가 좌월 끝내기 안타를 쳐 마무리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