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아시아컵] ‘물거품 된’ 파리 올림픽 출전···아시아컵 첫 4강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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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진출 꿈이 좌절됐다.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은 4강 결정전 진출에 그쳤다.
연장 여파가 컸던 한국은 4강 결정전에서 만난 호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초대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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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한국의 2024년 파리 올림픽 진출 꿈이 좌절됐다.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리는 2023 FIBA 여자 아시아컵에서 한국은 4강 결정전 진출에 그쳤다. 30일 벌어진 호주와의 4강 결정전에서 64-91로 패했다. 4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도 얻지 못했다.
공황장애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대표팀 에이스 박지수의 복귀전이었다. 대회 개최 전 FIBA가 발표한 한국의 파워랭킹이 3위였던 이유도 박지수 덕이었다. 고로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티켓 확보가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박지수는 여전히 돋보였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 뉴질랜드와의 예선 첫 경기에서 한국은 2쿼터 한때 23점 차(14-37)까지 뒤처졌다. 이후 박지수와 강이슬의 활약으로 4쿼터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이후 한국은(12위) FIBA 랭킹이 낮은 레바논(44위)을 손쉽게 제압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강호 중국과의 경기에선 8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이경은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접전을 펼쳤다. 박지수도 중국 에이스인 한쉬와 맞서 22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연장에서 중국의 공격을 막지 못해 1승 2패, A조 3위로 4강에 결정전에 올랐다.
연장 여파가 컸던 한국은 4강 결정전에서 만난 호주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높이 열세를 외곽슛으로 메우려 했지만,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64-91로 패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한국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에 초대받지 못했다. 12년 만에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나섰지만 세르비아, 캐나다, 스페인 등 강팀을 만나 1승 수확에 실패했다. 이번 아시아컵을 통해 2024년 7월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나서 2년 연속 본선 진출을 노렸으나 무산됐다.
또한 한국이 1965년 창설된 아시아컵에서 4강에 진출하지 못한 건 처음이다. 한국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1일 오후 1시 30분에 필리핀과 5-6위 결정전을 갖는다.
한편, 4강에서 일본과 뉴질랜드, 중국과 호주가 맞붙는다. 이들에게는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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