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가고 다시 무더위…충북 주말 최고 ‘33도’
[KBS 청주] [앵커]
어제 많은 양의 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남쪽으로 내려갔지만 충북지역은 오늘도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약한 비가 이어졌습니다.
주말에는 비가 그치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비가 그친 미호강.
장마에 불어난 강물이 쉴 새 없이 흐릅니다.
장맛비에 집 앞 밭에 물이 들어차 잠 못 이뤘던 주민들은 약해진 빗줄기에 걱정을 한시름 덜었습니다.
[남길희/청주시 흥덕구 : "여기까지 물이 찼었는데요. 양수기로 다 빼냈어요. 어젯밤 한 10시까지. 비가 많이 왔다가 그쳐서 지금은 맘이 놓이는데…."]
장맛비가 소강상태를 보이자, 거리의 시민들도 우산을 접었습니다.
[최세영/청주시 흥덕구 :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생각하고 우산을 갖고 왔는데 막상 밖에 나오니까 비가 안 와서 다행이에요."]
충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늘 새벽 3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주말에는 장마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신 낮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 주말 내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덕배/청주기상지청 예보관 : "당분간 정체전선은 제주도 부근에 위치하는 가운데 충북지역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고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발표되는 곳이 많겠습니다."]
청주기상지청은 낮 시간에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온열 질환에 취약한 영유아와 노약자 등은 수시로 상태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김성은
이자현 기자 (intere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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