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조원 투자유치·혁신일자리 30만 개’…“기회의 경기도 박차”
[앵커]
민선 8기 1년을 맞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기회의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그 동안의 성과를 밝히고 남은 3년의 목표도 내놓았습니다.
경제전문가 답게 100조 원 투자 유치와 혁신일자리 30만 개 같은 먹거리 전략이 많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년 전 집중호우로 취임식 대신 도청 재난상황실을 찾았던 김동연 경기도지사.
초심을 되새기는 의미로 오늘 오전에는 소방재난본부를 찾아 호우와 폭염 대비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어진 취임 1년 기자회견에서는 정치권의 분열과 달리 경기도는 협력으로 더 커지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여야정협의체' 구성 등 대화의 노력을 통해 도민의 삶을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균형잡힌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외교의 지평을 넓히고 있습니다."]
남은 임기 3년의 초점은 역시 '경제'였습니다.
우선 임기 안에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 유치를 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를 위해 글로벌 기업 30조 원, 연구개발과 클러스터 58조 원 등 세부 목표도 설정했습니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미래산업에서 성장동력을 찾아 혁신일자리 30만 개를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판교를 포함한 20곳에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를 만들고, 바이오나 미래 모빌리티 클러스터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청년과 장애인 등 약자에게는 공정한 기회를 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우리 청년들에게 청년 해외대상 연수 사업과 청년 진로탐색 프로젝트 등을 확대하고, 청년기회금융사업을 통해 청년들의 꿈과 도전을 지원하겠습니다."]
공공기관 RE100을 이행하는 등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김 지사는 경제영토를 넓히고 더 고른 기회를 나누게 해 경기도를 기회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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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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