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6593일 만에 7연승' 사령탑은 꽃다발에 샴페인 선물 받았다 "문동주 칭찬하고 싶다"

▲ 한화 박찬혁 대표이사(왼쪽)가 최원호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스포티비뉴스=대구, 윤욱재 기자] 한화가 마침내 파죽의 7연승을 질주했다. 무려 18년 만이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6-1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문동주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외국인타자 닉 윌리엄스가 KBO 리그 데뷔 첫 홈런, 정은원이 시즌 1호 홈런, 노시환이 시즌 15호 홈런을 각각 폭발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문동주는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이로써 한화는 18년 만에 7연승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2005년 6월 11일 대전 LG전 이후 6593일 만에 7연승을 기록한 것.

무려 18년 만에 재현된 대기록에 한화 구단 전체가 감격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는 경기 종료 후 덕아웃으로 내려와 최원호 한화 감독에게 축하 꽃다발과 샴페인을 선물로 안겼다.

경기 후 최원호 감독은 "먼저 선발투수 문동주를 칭찬하고 싶다. 6이닝 동안 승리에 발판이 되는 호투를 해줬다"라고 문동주의 호투에 반색하면서 "공격에서는 1회 선두타자 출루 후 2사가 됐는데 윌리엄스의 홈런이 나오면서 초반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2회에 나온 정은원의 홈런도 큰 힘이 됐다. 정은원이 오늘(30일) 홈런을 계기로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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