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K] 3년 만에 충북 최대 청소년 예술제 열려
[KBS 청주] [앵커]
그동안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대부분 문화 공연 행사가 제대로 열리지 못했는데요.
지역 최대 청소년 문화제인 충북청소년한마음예술제가 3년 만에 열려 청소년들이 모처럼 끼와 재능을 뽐냈습니다.
문화가K,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과 꽹과리 등이 어우러지는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에 어깨가 절로 들썩입니다.
감미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객석을 에워싸자 박수 갈채가 쏟아집니다.
미래 예술인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국악과 무용, 문학과 연극 등 8개 다양한 분야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고 끼를 마음껏 표현했습니다.
[양태열/청주공고/국악 우수입상팀 : "대면으로 (공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경험도 얻고 한마음, 한뜻으로 움직인다는 게 신기하고."]
특히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 폭력 피해자의 상처받은 마음을 표현하고 이를 어루만지는 춤도 선보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수현/청주 중앙여고/무용 우수입상팀 : "춤을 정말 좋아하고 즐기는 친구들이 모인 것이라서 섬세한 감정 연기 같은 것은 (힘들었는데) 우린 할 수 있다는 마음을 가지고 (했어요)."]
충북 11개 시군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상한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련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3년 만에 열렸습니다.
[김경식/충북예총 회장 : "3년 동안 문화 예술 (행사를) 온라인으로 심사하고 수상했습니다. 상당히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북교육청과 충북예총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예술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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