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수출 11개월 만에 증가세…무역 수지 개선
[KBS 춘천] [앵커]
지난달(5월) 강원 수출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출 효자 품목이 선방했고, 수입은 절반 가량 감소해 무역 수지가 개선됐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5월) 강원특별자치도의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수출액은 2억 3,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증가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원지역 수출 주력 품목인 의료용 전자기기와 전선 수출 등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전국 수출액 비중도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인 0.46%를 기록했습니다.
[김민성/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 과장 : "주요 수출 품목 성장세에 힘입어 지난해 6월 이후 11개월 만에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되며, 2년 연속 5월 역대 최고 수출액 기록을 경신하였습니다."]
지난달(5월) 강원도 내 수입은 절반 가량 감소했습니다.
천연 가스와 유연탄, 금속광물 등의 수입이 줄면서, 전체 수입액이 크게 감소했습니다.
수출은 증가하고 수입은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5,400만 달러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강원지역의 누적 무역수지 적자액은 2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석중/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면류라든지 합금철, 시멘트, 주류 이런 쪽 분야의 수출 증가를 위해서 각 업체라던지 지자체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야 될 것으로 그렇게 보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대외적인 정세 변화와 중국, 러시아와 일본과의 관계도 수출 시장에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무역 수지 개선을 위해서는 수출국 다변화 등 신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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