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예상 라인업에 ‘이강인’ 등장…네이마르-음바페 지원사격 임무

김환 기자 2023. 6. 30. 21: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Create Formation, 포포투

[포포투=김환]


파리 생제르맹(PSG)의 예상 라인업에 이강인의 이름이 등장했다.


이강인의 PSG 합류 소식이 곧 나올 것이라는 기대다. PSG는 감독을 먼저 선임한 뒤 영입이 확정된 선수들의 소식을 차례대로 발표할 계획이었다. 이강인을 비롯해 이미 뤼카 에르난데스, 마누엘 우가르테, 마르코 아센시오 등 여러 선수들이 PSG와 개인 합의를 맺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PSG의 부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선수들 영입 소식도 곧 발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는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PSG는 엔리케 감독과 합의할 준비를 마쳤다. 양 측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엔리케 감독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팀을 떠나는 대로 공개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마노는 해당 소식이 확정이 됐을 경우 붙이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 ‘Here We Go’도 덧붙였다. 이제 선수들의 영입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파브리시오 로마노 SNS
사진=산티 아우나 SNS

이강인의 PSG행은 금세 진행되는 듯하면서도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매각해 높은 이적료를 받으려 했기 때문이다. 프랑스 매체 ‘옹즈 몽디알’은 23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아직까지 이강인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았다. 이강인의 이적이 확실하게 해결된 것처럼 보였지만, PSG의 경영진은 이적을 성사시키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PSG 측은 마요르카가 제안한 이적료를 지불하기를 꺼릴 것이며, 2천만 유로(약 286억)에서 2,500만 유로(약 357억) 정도 되는 이강인의 이적료를 낮추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반면 마요르카는 이강인의 이적료에 이른바 ‘PSG 세금’을 붙이려 하고 있다. PSG 관련 소식을 전하는 ‘VIPSG’는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해 “이강인의 이적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PSG는 마요르카에 1,500만 유로(약 214억)를 제안했지만, 마요르카는 그 유명한 PSG 세금을 적용시키고 싶어해 2,200만 유로(약 314억)를 요구할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포포투

매체에서 말한 ‘PSG 세금’은 마요르카가 발렌시아에 줘야 할 돈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연대기여금 관련 규정에 의해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이적할 경우 유스 시절부터 이강인을 키웠던 발렌시아에 일정 금액을 나눠줘야 한다. 마요르카는 이 부분까지 감안해 이강인의 이적료에 포함시키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국 마요르카의 욕심 때문에 이강인의 이적이 늦춰지는 모양새였다.


다행히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는 24일(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이강인의 PSG 이적은 문제가 없다”라고 전했다. 모레토는 지난겨울부터 꾸준히 이강인의 이적설을 전했던 기자다. 최근 이강인의 PSG 이적설이 잠시 멈춘 듯한 느낌을 받고 있지만, 모레토는 이강인이 문제없이 PSG로 이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로마노 SNS

그리고 이제 팬들은 이강인의 PSG 이적 확정 소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 스페인 ‘마르카’는 이강인의 이름을 다음 시즌 PSG의 예상 라인업에 올려 놓으며 팬들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마르카’는 엔리케 감독이 파리에 있다는 소식과 함께 “PSG가 엔리케 감독을 위해 준비한 강력한 베스트 일레븐 명단이 있다”라며 다음 시즌 PSG가 구성할 수 있는 명단을 예상해 소개했다. 이 라인업은 이강인을 포함해 현재 PSG행이 임박한 선수들과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고, 킬리안 음바페가 잔류한다는 가정 하에 짜였다.


명단은 이렇다.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뤼카 에르난데스, 누노 멘데스,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 이강인, 마르코 아센시오, 네이마르, 음바페. 포메이션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엔리케 감독이 주로 4-3-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는 점과 선수들의 명단을 고려하면 이강인은 해당 포메이션에서 메짤라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트위터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