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북부 방어 강화"…벨라루스 망명한 러 용병수장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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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망명하자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와 접한 북부 국경지대의 방어를 강화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군 최고 지휘관들에게 북부의 방어를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낸 뒤 이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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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 민간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벨라루스로 망명하자 우크라이나는 벨라루스와 접한 북부 국경지대의 방어를 강화하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자국 군 최고 지휘관들에게 북부의 방어를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군 지휘부와 회의하며 벨라루스의 상황에 대한 정보를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결정은 발레리 잘루즈니 총사령관과 세르히 나예우 북부 사령관이 방어 강화를 위한 일련의 조치를 이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프리고진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23~24일 무장 반란을 일으켰던 프리고진은 지난 26일 벨라루스로 망명했다. 이는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의 중재에 따른 결과다.
외신들은 바그너그룹이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약 90㎞ 떨어진 아시포비치 마을 근처의 한 군사 시설에 새로운 기지를 세울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의 북쪽을 공략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다른 최전방 지역의 상황과 포탄의 공급 상황, 러시아 점령지 내에서 우크라이나 군의 진격 상황 등도 이번 회의에서 논의됐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북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낸 뒤 이 지역의 군사력을 강화해 왔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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