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김광현 완벽투…SSG, 키움 꺾고 3연패 탈출

김희준 기자 2023. 6. 3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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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춤했던 SSG 랜더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SSG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은 후 임지열에게 좌월 투런포(시즌 4호)를 헌납해 3-7로 따라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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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7⅔이닝 9K 1실점 쾌투…시즌 5승
[광주=뉴시스] SSG 랜더스의 김광현이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⅔이닝 1실점으로 호투, 팀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5월 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공을 던지는 김광현. 2023.05.09.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근 주춤했던 SSG 랜더스가 에이스 김광현의 완벽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SG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3으로 승리했다.

지난 27~2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내리 패배해 선두 자리를 내준 SSG는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은 44승 1무 27패가 됐다.

2연승 행진을 마감한 키움은 35승 2무 38패를 기록했다.

토종 좌완 에이스 김광현의 역투가 빛났다.

김광현은 7⅔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111개의 공을 던지며 올 시즌 들어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23일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데 이어 2경기 연속 쾌투를 선보인 김광현은 시즌 5승째(1패)를 따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59에서 3.31로 끌어내렸다.

SSG 타선은 홈런 두 방으로 키움 선발 아리엘 후라도를 무너뜨렸다. 6회 최주환과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투런포 한 방씩을 터뜨리며 선봉에 섰다.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 홈런 두 방에 흔들린 후라도는 6이닝 5피안타(2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8패째(5승)를 떠안았다.

5회까지 이어지던 0-0의 균형은 6회에 깨졌다. SSG가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리드를 가져갔다.

6회초 2사 후 추신수가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최주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시즌 14호)를 그려냈다.

최정의 내야안타로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에레디아가 좌월 투런 홈런(시즌 9호)을 때렸다.

6회말 키움에 1점을 내줬던 SSG는 9회 3점을 보태며 승기를 굳혔다.

9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이 볼넷을 얻어냈고, 한유섬이 우전 적시 2루타를 뽑아냈다.

안상현의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이어간 SSG는 이재원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더했다. 후속타자 추신수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SSG는 7-1로 점수차를 벌렸다.

SSG는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노경은이 이원석에게 안타를 맞은 후 임지열에게 좌월 투런포(시즌 4호)를 헌납해 3-7로 따라잡혔다.

노경은이 후속타자 송성문에게도 안타를 맞자 결국 SSG는 마무리 투수 서진용을 투입했다. 서진용은 김웅빈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낸 후 김동헌을 삼진으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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