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킥의 귀재' 백인우 "한일 결승전? 우리가 이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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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우는 일본을 꺾겠다는 의지가 상당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란을 제압하고 올라온 일본과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결승전까지 오르면서 일본은 19골, 한국은 15골을 넣으면서 대회 최다골 1,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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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백인우는 일본을 꺾겠다는 의지가 상당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17 축구 국가대표팀은 2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태국 빠툼타니에 위치한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1-0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이란을 제압하고 올라온 일본과 결승전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프리킥 한 방이 승부를 갈랐다. 키커로 나선 오른발의 마법사 백인우가 과감하게 직접 슈팅을 시도했다. 볼은 수비벽 우측으로 타고 들어가면서 골문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한국은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승리의 주인공인 백인우는 경기 후 "감독님께서는 해왔던 대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경기장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즐기라고 하셨다. 이기겠다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상대에게 지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하라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변성환호는 하나로 뭉쳐있는 단단한 팀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주고 있다. 변성환 감독의 전술이 완벽하게 장착된 원팀처럼 보인다. 백인우는 팀이 하나의 방향성을 꾸릴 수 있던 이유로 "1년 6개월 정도 같이 뛰었다. 훈련장, 경기장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해서 한다. 누가 들어오든 물러나지 않고 강하게 임한다. 생활할 때는 가족처럼 잘 지낸다"고 말했다.
이번 한일전은 창과 창의 대결이다. 결승전까지 오르면서 일본은 19골, 한국은 15골을 넣으면서 대회 최다골 1,2위다.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던 비결은 변성환 감독의 주문과 선수들의 공격적인 태도였다.
그는 "내려서 싸우지 않는다. 뒤에 공간이 약점이 되겠지만 위에서 최대한 공격적으로 싸운다. 50대 50인 상황에서도 공격적으로 임한다. 공격 지역에서 골 넣으려는 움직임을 4~5명씩 가져가니까 골을 많이 넣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02년 이후 대회 첫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숙적 일본을 만났다. U-17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된 건 역사상 처음이다. 일본에 대해서는 "축구를 잘하는 팀이다. 패스 플레이, 움직임이 좋다"며 경계했지만 "준비한 대로만 경기에 임한다면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여줬다.
승리를 확신하는지에 대해 묻자 "그렇다. 우리가 더 팀으로 뭉쳤다. 공격적으로 축구하는 더 좋은 팀"이라며 단호하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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