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DK에 완승 거둔 T1 "스타일 비슷한 팀의 DK, 우리가 앞선 부분 많아"

치열한 중위권 싸움에서 승리한 T1이 소감을 전했다.

30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4주 3일차 2경기에서 T1이 DK에 2대 0 승리를 거뒀다. 지난 경기 패배로 위기에 빠졌던 T1은 이날 DK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며 중위권 싸움의 유리한 구도는 물론 선두권 진입의 추진력을 얻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T1과 진행한 인터뷰다.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은
임재현 코치: 승리는 했지만 그 과정이 메끄럽지 못했다. 하지만 다들 잘해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제우스: DK가 순위경쟁을 했는데 2대 0으로 이겨 좋다.

오늘 승리의 요인은
임재현 코치: DK가 한화생명과 대결에서 아이번으로 승리한 걸 보고 밴픽을 준비했다.

오늘 임재현 코치가 참석한 이유는
임재현 코치: 감독님이 한 번 나가보라고 하시더라. 나도 어리둥절한 상황이다.

T1이 DK를 상대로 강한 이유가 있다면
제우스: DK가 우리 팀과 스타일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앞선 부분이 많다고 생각한다.
임재현 코치: 제우스의 말과 비슷하다. 그리고 케리아가 데프트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점이 바텀 티어 정리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13.11 패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임재현 코치: 미드 라인의 변경과 밀리오 티어가 내려가면서 돌진 조합이 나온다. 상체 조합을 잘 짜면, 바텀 조합도 맞춰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임재현 코치는 중반부터 김강희 코치와 밴픽을 하고 있는데
임재현 코치: 감독님은 큰 틀에서 이야기를 많이 해주고, 김강희 코치와 갔을떄는 디테일하게 같이 밴픽을 하고 있다.

kt전 패배에서 배운 것이 있다면
제우스: 전반적인 게임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컸다고 생각한다. 교전 위치나 14분 전의 활약에 대해 생각했다. 라인전 구도에 대해 더 생각했고, 교전 포지션 실수에 대해서도 유심히 봤다. 

다음 상대가 농심이다
임재현 코치: 오늘 DK의 아이번을 의식했는데, 농심전에서는 우리가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가 앞인데 우리의 경기력에 대해 실수가 있는 부분을 보완하려고 한다. 1라운드는 예상한 성적을 못 거뒀지만 점차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당장의 성적보다 경기력을 끌어올릴 방법에 집중하고 있다.

스프링과 서머의 경기 준비에 대해 말해보자면
제우스: 연차가 쌓이면서 게임을 보는 눈이나 주관이 생겨서 계속 굳건해 질 수 있을 거 같다.

1세트 아이템 선택에 대해 말해보자면
제우스: 젝스에 비해 성장이 밀려서 칠흑을 가봐야 메리트가 없어 시간칼을 먼저 올려서 젝스를 억제할 빌드를 찾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제우스: 오늘 경기를 승리해서 기분이 좋지만, 우리의 성적에는 만족할 수 없다. 지금부터 많이 이겨서 좋은 흐름을 타겠다.
임재현 코치: 당장의 성적이 나쁘지는 않지만, 더 나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2라운드와 플레이오프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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