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의 8회’ 박병호 동점타&황재균 역전타! KT, NC에 3-2 역전승…3연패 끊었다 [수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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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공룡 포비아를 극복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3연패, NC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1승 2무 37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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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후광 기자] KT가 약속의 8회를 앞세워 공룡 포비아를 극복했다.
KT 위즈는 3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7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KT는 3연전 기선제압과 함께 최근 3연패, NC전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31승 2무 37패를 기록했다. KT는 경기 전까지 시즌 NC 상대 1승 5패로 고전 중이었다. 반면 아쉽게 연승이 좌절된 NC는 36승 1무 32패가 됐다.
홈팀 KT는 김민혁(좌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강현우(포수)-조용호(우익수)-박경수(2루수)-배정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NC는 손아섭(지명타자)-서호철(2루수)-박건우(우익수)-제이슨 마틴(중견수)-권희동(좌익수)-윤형준(1루수)-박석민(3루수)-김주원(유격수)-안중열(포수) 순으로 맞섰다.
NC가 2회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김주원이 2루타, 안중열이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든 가운데 손아섭이 내야 전진수비를 뚫는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후 서호철의 안타와 폭투로 계속된 1사 2, 3루서 박건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격차를 벌렸다.
KT는 NC 선발 테일러 와이드너를 상대로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1회와 2회 모두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됐고, 4회 선두 김상수의 볼넷, 황재균의 내야안타로 맞이한 2사 1, 3루에서는 강현우가 루킹 삼진에 그쳤다.
KT가 7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황재균이 볼넷 출루한 뒤 강현우와 조용호가 바뀐 투수 김시훈 상대 나란히 외야 뜬공에 그쳤지만 베테랑 박경수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다만 계속된 2사 2루 기회는 대타 문상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무산됐다.
KT는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8회 선두 김민혁의 볼넷과 김상수의 희생번트, 다시 알포드의 볼넷으로 맞이한 1사 1, 2루서 박병호가 류진욱의 초구에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황재균이 7구 승부 끝 1타점 내야땅볼을 날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타구가 투수 글러브를 맞고 유격수 앞으로 흐른 사이 3루주자 알포드가 홈을 밟았다.
KT는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가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엄상백, 박영현, 김재윤이 뒤를 지켰다. 박영현은 시즌 2승, 김재윤은 시즌 12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박병호가 동점타 포함 멀티히트 경기를 치렀다.
반면 NC 선발 와이드너는 6이닝 3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에도 불펜 난조에 승리가 불발됐다. 패전투수는 류진욱. 손아섭의 2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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