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동주 6이닝 무실점…한화, 18년만에 7연승 신바람

김희준 기자 2023. 6. 3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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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암흑기를 보낸 한화의 7연승은 무려 18년 만이다.

지난 27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3경기 만에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한화는 4회초 최재훈의 볼넷과 이도윤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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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새 외인 타자 윌리엄스, KBO리그 데뷔 첫 대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말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가 역투하고 있다. 2023.06.3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18년 만에 7연승을 질주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한화는 3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6-1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부터 내리 이긴 한화는 파죽의 7연승을 달렸다.

최근 몇 년 동안 암흑기를 보낸 한화의 7연승은 무려 18년 만이다. 날짜로는 6593일 만이다.

한화는 2005년 6월 5일 청주 두산 베어스전부터 6월 11일 대전 LG 트윈스전까지 7연승을 질주했고, 이후 2경기를 내리 더 이겨 9연승을 달린 바 있다.

연승 가도를 달리면서 최하위를 벗어나는데 성공한 한화는 시즌 30승(4무 37패) 고지를 밟으면서 중위권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삼성은 27승 44패를 기록, 한화와 격차가 더 벌어져 탈꼴찌에서 더 멀어졌다.

토종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한화의 우완 영건 문동주가 쾌투를 펼쳐 팀의 연승에 앞장섰다. 6이닝 동안 3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만 내주고 삼성 타선을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삼진은 7개를 솎아냈다.

문동주는 이날 호투로 시즌 5승째(5패)를 따냈다.

지난 27일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 한화의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는 3경기 만에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1회 선제 투런포로 기선을 제압하는 역할을 했다.

리드오프 이진영(5타수 2안타 1타점)과 3번 타자로 나선 노시환(5타수 2안타 1타점)은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리며 한화 타선에 힘을 더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한화 윌리엄스가 투런 홈런을 때린 뒤 이진영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3.06.30. lmy@newsis.com

삼성 선발 최채흥은 2이닝 4피안타(2홈런) 4실점(3자책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뒤 조기 강판됐다. 지난 12일 상무에서 전역해 곧바로 1군에 합류한 최채흥은 이번 시즌 4번째 등판에서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고, 첫 패를 떠안았다.

한화는 1회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초 2사 1루에서 새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가 최채흥의 3구째 슬라이더를 노려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한화는 2회에도 2점을 추가헀다.

2회초 선두타자 정은원이 우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정은원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

이후 이도윤의 안타와 상대 3루수의 포구 실책으로 1사 1, 3루를 만들었고, 김인환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도윤이 득점했다.

한화는 4회초 최재훈의 볼넷과 이도윤의 도루로 만든 2사 2루에서 이진영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5-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문동주의 호투로 리드를 지킨 한화는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노시환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낚아챘다.

삼성은 9회말 2사 1루에서 이재현이 좌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려 영봉패를 간신히 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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