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지연수와 재결합, 많은 분 원하지만…子한테 안 좋을것"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그룹 유키스 일라이가 전처 지연수와 재결합할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일라이는 30일 공개된 유튜버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지연수와 재결합 가능성을 언급했다.

일라이는 "많은 분이 재결합을 원하고, '부모가 참아야 된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자주 다투는 모습이 비춰지면) 아이한테 더 안 좋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로 살면서 사이좋게, 아이(민수)한테 제일 좋은 육아 방법을 찾아가는 게 오히려 나중에 봤을 때 더 좋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일라이는 지난해 지연수와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 출연하는 것도 망설였다고 했다. 그는 "정말 많이 걱정됐다. 왜냐면 보여줄 것, 안 보여줄 것을 다 보여주지 않았냐. '내가 지금 이걸 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다 출연했는데, 결국엔 '일라이가 이런 사람이 아니구나', '일라이 오해해 미안하다'는 얘기가 많이 나와 고마웠다. 그게 없었다면 유키스 활동에 다시 참여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우리 이혼했어요' 출연 이후 근황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는 게 '우리 이혼했어요' 마지막 장면이었다. 현재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에 들어온 이유는 민수 때문이다. 같이 살지는 않아도, 같은 시간에 있다는 걸 얘기해주고 싶었다. 아이한테 안정감을 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일라이는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고 있다. 급식 배달도 했다. 밤 12시부터 새벽 4시까지 물류센터로 가서 다 소분하고, 냉동 탑차에 싣는 일을 했다. 식당도 오픈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수가 이제 초등학교 1학년이다. 나이에 비해 많이 성숙하지만, 아직 아이의 면도 있다. 그 아이의 면을 끌어내고 싶다. 아이다운 면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 '엄마를 위해, 아빠를 위해 나는 남자가 돼야 한다' 이런 마인드를 안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라이는 2014년 6월 11살 연상 지연수와 결혼했지만, 2020년 11월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아이는 지연수가 양육하고 있다. 둘은 지난해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재결합을 시도했지만, 성공하지는 못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