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김연경·박정아, 새 시즌 '연봉퀸'…7억7천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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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이적생'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2023-2024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와 남자부에서 나란히 '몸값 1위'에 등극했다.
한국배구연맹은 30일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연봉 7억 5천만원, 옵션 3억 3천만원 등 총액 10억 8천만원에 계약해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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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과 '이적생' 박정아(페퍼저축은행), '베테랑 세터' 한선수(대한항공)가 2023-2024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와 남자부에서 나란히 '몸값 1위'에 등극했다.
한국배구연맹은 30일 "한선수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연봉 7억 5천만원, 옵션 3억 3천만원 등 총액 10억 8천만원에 계약해 남자부 최고 보수 선수 자리를 지켰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부에선 김연경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가 각각 연봉 4억7천500만원, 옵션 3억원 등 총 7억7천500만원으로 보수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김연경은 지난 시즌 연봉 총액(7억원)에서 5천만원의 보수를 더 받는다.
박정아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페퍼저축은행과 계약하면서 김연경과 같은 계약 조건에 사인했다.
남자부 보수 2위는 대한항공 공격수 정지석(총 9억 2천만원), 3위는 OK금융그룹의 세터 이민규(총9억800만원)다.
현대캐피탈 공격수 허수봉(총 8억원), 한국전력 미들 블로커 신영석(총 7억7천700만원)은 뒤를 이었다.
여자부 보수 3위는 KGC인삼공사 공격수 이소영(총 6억 5천만원), 4위는 현대건설 미들 블로커 양효진(총 6억원)이다.
새 시즌 남자부는 7개 구단 111명의 선수가 뛴다.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우리카드는 17명, OK금융그룹은 15명, KB손해보험과 삼성화재는 14명을 등록했다.
남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보다 300만원이 증가한 2억2천900만원이다.
여자부는 7개 구단 106명이 등록했다. 흥국생명이 가장 많은 17명의 선수와 계약했다.
현대건설은 16명,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 페퍼저축은행은 15명, GS칼텍스와 IBK기업은행은 14명이 뛴다.
여자부 평균 보수는 지난 시즌 대비 약 13%가 증가한 1억5천200만원이다.
새 시즌 남자부는 샐러리캡 41억5천만원과 옵션캡 16억5천만원, 총 58억1천만원의 보수가 적용된다.
여자부 샐러리캡은 19억원, 옵션캡은 6억원이며 승리수당 3억원을 포함해 28억원의 보수로 정해졌다.
남자부 21명, 여자부 23명 등 총 44명의 선수는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다. 이들은 공시일부터 정규리그 3라운드 종료일까지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계약할 수 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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