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이효송, 강민구배 한국여자아마 골프선수권 '2연패'…72홀 최소타 경신

백승철 기자 2023. 6. 3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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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송(마산제일여중3)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이효송은 6월 27~30일까지 나흘간 대전의 유성컨트리클럽(파72·6,040미터)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을 8타 차로 따돌리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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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효송(마산제일여중3).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이효송(마산제일여중3)이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강민구배 제47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이효송은 6월 27~30일까지 나흘간 대전의 유성컨트리클럽(파72·6,040미터)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2위 이유정(대전여방통고1)을 8타 차로 따돌리며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마지막 날 선두에 1타 뒤진 채 출발한 이효송은 1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쳤다.



 



이효송은 대회 18홀 최소타(62타, 10언더파), 72홀 최소타(269타, 19언더파)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17년 권서연이 작성한 63타(9언더파), 그리고 2018년 유해란이 써낸 272타(16언더파)였다.



 



또한 정일미(51)가 1989년과 1993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이후 30년 만에 대회 다승을 달성했다. 



 



1976년 창설된 본 대회는 국내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 최고 권위를 자랑하며 '스타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황유민 등 한국 여자 골프를 대표하는 선수들을 배출했다. 



 



이효송은 우승 인터뷰에서 "초등학교때까지는 무난하게 올라왔지만, 작년부터 연습 때와는 다르게 퍼터와 샷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아 더 열심히 연습을 했다"며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열심히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효송은 "앞으로도 거만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9세 때 처음 골프를 접한 이효송은 초등학교때부터 각종 전국대회를 휩쓸며 '골프 신동', '제2의 박인비'라고 불렸고, 1년간 13개 대회 우승을 휩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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