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의 공격받고 사람 쓰러져”... 주민 위협 떠돌이 개 사살

이태현 2023. 6. 30.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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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킥보드를 타던 여성이 넘어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수색해 개를 사살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함께 현장을 찾은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3시간 만에 문제의 개를 찾아 사살했습니다.

사살된 개는 몸 안에 내장칩이 없어 반려동물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목줄이 채워져 있던 상태로 미뤄 경찰은 개가 유기됐을 가능성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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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킥보드를 타던 여성이 넘어져 의식을 잃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마을을 떠돌던 개의 공격이나 위협을 받아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큰데,

경찰은 현장을 수색해 개를 사살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태현 기잡니다.

<리포트>
한 여성이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집니다.

구급대원은 환자의 상태와 상처를 의료진에 급히 설명합니다.

<현장음>자막
"환자분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하셔서..뭐에 물려서 쓰러진건지..쓰러져있는 상태에서 강아지가 물은 건지 그건 파악이 안됐거든요."

50대 여성 A씨가 사고를 당한 건 지난 28일 오후 4시40분쯤.

증평군 증평읍의 한 마을에서 "사람이 개의 공격을 받아 쓰려져있다" 라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고,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킥보드 옆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함께 현장을 찾은 경찰은 인근을 수색해 3시간 만에 문제의 개를 찾아 사살했습니다.

주민들은 한 달 전부터 주인을 알 수 없는 개가 마을에 나타났고,

사람들을 마주할 때마다 위협했다고 말합니다.

사고 전날에는 주민들이 개를 포획해달라고 신고해 소방이 출동까지 했으나 포획에 실패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녹취>연규원/마을 이장
"외지 개지, 우리 동네 개가 아니예요.사람만 지나다니면 '으르렁'거리고 그래서.."

A씨는 여전히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래픽>
경찰은 A씨가 실제 개에 물린 것인지,

또는 개의 공격을 피하려다 넘어진 것인지 등 정확한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사살된 개는 몸 안에 내장칩이 없어 반려동물로 등록되지는 않았지만 목줄이 채워져 있던 상태로 미뤄 경찰은 개가 유기됐을 가능성도 함께 살피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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