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태의 다시보기] 수조의 물을 먹는다고 국민이 안심할까?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해도 문제없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겠다는 취지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회 말고 다른 것도 먹었습니다.
잠깐 보겠습니다.
[김영선/국민의힘 의원 : 물 좀 한 번 드셔보세요.]
[류성걸/국민의힘 의원 : 아 이거 완전 바닷물이네. 짭조름한데 이게]
[김영선/국민의힘 의원 : 이게 2011년에 방류해갖고 우리 근해까지 온 것이기 때문에 지금 방류하는 것보다 훨씬 진한 거야 이게]
수조의 물을, 굳이 아직 오염수도 방류하기 전인데 2011년 오염수까지 언급하며.
굳이 물고기가 먹을 물을 먹어야 했는지.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니 불안해하는 국민들을 안심시키고자 회에, 물까지 먹는 여당 의원들의 충정은 물론 알겠습니다.
다만 마포의 한 횟집 주인의 얘기처럼…
"국회의원들이 수조 물먹는다고 국민이 안심할까? 방류를 막거나 정말 문제없는 지 검증하고 확인해 줘야" 한다고 했습니다.
맞습니다.
먹거리 문제는 불안감이죠.
조금만 찝찝해도 굳이…가 되기 때문입니다.
괴담도 안 되지만 괜찮다고 회나 물먹는 것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의 불안감을 없애는 건 국회의원들이 먹는 회가 아니라 우리 정부가 꼼꼼하고 철저하게 일본에 요구하고 따지고 검증해야 비로소 안심할 수 있는 겁니다.
즉, 회도 좋지만 바로 이런 걸 따지고 대비해달라는 겁니다.
이런 게 전혀 없도록 해야 정말로 안심할 수 있다는 겁니다.
다시보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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