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은 한일전' U-17 대표팀 "무조건 이긴다"
[뉴스데스크]
◀ 앵커 ▶
17세 이하 아시안컵에 출전하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이 난적 우즈베키스탄을 꺾고 대회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일본도 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사상 첫 한일 결승전이 성사됐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력의 우위를 떠나 만날 때마다 힘겨운 상대였던 우즈베키스탄.
이번에도 초반부터 위협적인 슈팅으로 만만치 않은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대표팀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고…전반 31분, 백인우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동료가 수비를 교란시킨 뒤…빈틈을 절묘하게 찔렀고‥상대 골키퍼는 전혀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백인우는 후반에도 프리킥 기회에서 기습적인 장거리 슈팅으로 감탄사를 자아냈습니다.
골이 되지 않은 게 아쉬웠지만 골키퍼의 허를 제대로 찌른 장면이었습니다.
대회 득점 선두 윤도영은 과감한 드리블을 펼쳤고…한 박자 빠르게 시도한 왼발 슛이 아쉽게 골대에 맞기도 했습니다.
추가골이 간절하던 경기 막판에는 골키퍼 홍성민이 연달아 우즈베키스탄의 맹공을 막아냈고…종료 휘슬과 동시에 모두 쓰러질 만큼 모든 걸 쏟아내며 한 점 차 승리를 지켰습니다.
9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오른 대표팀은 현지 팬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우승하고 월드컵 가자!"
[강민우/U-17 축구대표팀] "아프가니스탄전 이후로 두 번째로 무실점 하게 돼서 기쁘고, 무실점으로 1 대 0으로 승리해서 너무 기뻐요."
결승전 상대는 일본으로 결정됐습니다.
대회 내내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운 일본은 이란을 3 대 0으로 손쉽게 제압했습니다.
이번 대회 5경기에서 참가국 최다인 19골을 터뜨려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입증했습니다.
이 대회에서 우리가 일본과 결승에서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변성환/U-17 축구대표팀 감독] "결승에서 한일전을 꿈꿔왔었는데 그게 현실이 되었고 치열한 경기가 되지 않을까… 지고 싶은 마음이 단 1도 없습니다."
대표팀은 모레 밤 운명의 한일전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정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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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정선우
김태운 기자(sports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896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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