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춤추고, 배우고‥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뮤지컬'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동안 코로나로 발길이 끊겼던 뮤지컬 공연장이 다시 관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공연 업계에서도 돌아온 관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이벤트'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임소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커튼이 닫히고, 샹들리에의 불이 켜지면 하얀 가면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잠시 후, 테이블로 배달되는 접시.
"샤퀴테리 밀푀유 한 번 준비해 보았는데요. 공연 건축물 중 하나인 가르니에라는 건축물을 한 번 저희가 본떠서‥"
지난해 말 서울의 뮤지컬 전용 극장에 문을 연 테마 레스토랑입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입니다."
메인 테마곡, 이야기와 함께 뮤지컬 장면을 담은 음식들을 즐길 수 있습니다.
[최가영] "가면이나 이런 거를 이제 텔러 하시는 분이 착용을 하고 요리를 해 주시니까 더 재미있고‥"
이번 요리의 주제는 공연 개막을 앞둔 <오페라의 유령>.
극 중에 팬텀이 등장하는 장면을 살려 배 모양 접시까지 따로 제작했습니다.
[김용겸/롯데컬처웍스 과장] "공연을 보신 분들은 그때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실 수 있고 공연을 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제 공연에 대한 기대나 설렘을‥"
무려 6년 만의 내한, 뮤지컬 <시카고>.
공연 전, 배우들이 로비에 깜짝 등장합니다.
포토존에서 벌어지는 한바탕 춤판, 곳곳에서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이재은·장지윤] "코앞 거리에서 보니까 숨소리도 들리고 (배우들이) 진짜 너무 가깝게 보여서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로 2년이나 늦어진 25주년 기념 공연인 만큼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을 만나려는 겁니다.
[제스 디포르테/뮤지컬 배우] "관객들이 정말 활기가 넘쳤고요. 저희도 많은 힘을 받을 수 있었어요."
[최승희/신시컴퍼니 실장] "공연이라는 건 관객과 더 호흡을 할 수 있는 그런 장르입니다. 엔데믹 시즌에 맞춰서 관객분들한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서 또 색다른 즐거움을‥"
연습실로 초대받은 관객이 배우와 만나고, 연기와 노래를 직접 배우는 등 다시 열린 무대와 거리를 좁히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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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정 기자(wit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9896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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