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유령 영아’ 79건 수사 중…8명 사망 확인

주형식 기자 2023. 6. 3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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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2명을 살해하고 냉장고에 시신을 유기한 친모 A씨가 30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남부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와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각각 아이를 출산해 살해한 뒤, 이를 검은봉지에 담아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소재 자신의 거주지 아파트 냉장고에 보관한 혐의를 받고 있다./뉴스1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30일 오후 5시까지 95건 수사를 의뢰받아 79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까지 지방자치단체 등이 수사의뢰한 95건 중 출생 미신고 아동 13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74명은 여전히 소재 파악 중이다. 8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했다. 아동 소재가 파악된 10건과 사망 4건은 ‘혐의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이 29건으로 가장 많고 뒤이어 대전청 14건, 인천청과 부산청이 7건씩 수사하고 있다. 충북청이 6건, 전남·경북청 4건씩, 전북청 3건, 충남·경남청 2건씩, 광주청이 1건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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