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호주에 27점차 패배…파리올림픽행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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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농구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에서 개최국 호주에 64-91로 대패했다.
A조에서 중국, 뉴질랜드에 지고 레바논만 잡아 1승 2패로 3위에 그친 한국은 호주와의 4강 진출 결정전이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켜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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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 획득 불발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호주 시드니의 올림픽파크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아시아컵 4강 진출 결정전에서 개최국 호주에 64-91로 대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4강에게 주어지는 올림픽 최종예선 출전권을 따지 못했다.
내년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 본선에는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개최국 프랑스와 2020 도쿄올림픽 우승국 미국이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고, 남은 10장의 티켓을 두고 10개국이 최종예선을 치른다.
아시아에서는 이번 FIBA 여자 아시아컵에 4장에 티켓이 걸렸다.
이번 대회에서 8개국이 4개국씩 두 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가졌고, 각 조 1위가 4강에 직행했다.
A조에서 중국, 뉴질랜드에 지고 레바논만 잡아 1승 2패로 3위에 그친 한국은 호주와의 4강 진출 결정전이 마지막 희망이었지만,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켜 올림픽행이 좌절됐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아시아 지역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2012년 런던 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지 못했다. 도쿄올림픽에서는 1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았지만, 이번에 또 고배를 들었다.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 출전권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의 차지가 됐다.
FIBA 세계랭킹 12위인 한국은 홈 이점까지 안은 세계랭킹 3위의 강호 호주를 상대로 고전했다. 호주의 높이와 강한 몸싸움에 경기 초반부터 끌려다녔다.
1쿼터에서만 3점포 5방을 헌납하며 16-31로 뒤처진 한국은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33-52로 오히려 점수차가 더 벌어진 채 전반을 끝냈다.
한국은 3쿼터 중반 강이슬(청주 KB국민은행)이 3점포를 넣어 40-54로 쫓아가기도 했지만,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3쿼터 막판에는 3점슛을 허용하면서 48-69까지 뒤졌다.
4쿼터에도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 한국은 그대로 대패를 떠안았다.
높이에서 열세였던 한국은 제공권 싸움에서 크게 밀렸다. 한국은 리바운드 23개에 그친 반면 호주는 두 배 넘게 많은 48개를 잡았다.
외곽에서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한국은 3점슛 14개를 시도했지만 4개만 성공(성공률 28.6%)했다. 호주의 3점슛 성공률은 43.8%(16개 중 7개)였다.
한국에서는 양인영(부천 하나원큐)이 14득점, 박지현(아산 우리은행)이 12득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대표팀 주축인 박지수(KB국민은행)는 17분 9초만 뛰었고 6득점에 머물렀다. 강이슬(KB국민은행)도 5득점으로 부진했다.
한편 한국은 7월 1일 필리핀과 5·6위 결정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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