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2일[볼만한 주말영화]
무법자이자 도둑인 형제, 법 집행자 되다
시네마 <튜니티라 불러다오>(OBS 토 낮 12시) = 형제 밤비노와 튜니티는 무법자이자 말 도둑이다. 형제는 오늘도 어김없이 빈털터리로 집에 돌아온다. 집에 들어선 두 사람은 곧 머지않아 죽을 듯한 아버지를 마주한다. 아버지는 형 밤비노에게 “동생 튜니티를 잘 가르쳐 훌륭한 말 도둑으로 키워라”라는 유언을 한다. 이후 함께 길을 나선 형제는 마차를 터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만 얼떨결에 마차에 있던 사람들을 도와주게 된다. 연방 수사관 행세까지 하게 된 두 사람은 무기 밀매 전문인 파커 일당의 음모를 알게 되고 무기 밀매 대금을 차지하기 위해 애쓴다. 수도원을 무대로 쫓고 쫓기는 일대 활극이 시작된다.
20만 대군 앞에서…“안시성을 사수하라”
한국영화특선 <안시성>(EBS1 일 오후 11시) =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안시성 전투’를 초대형 액션 영화로 만난다. 천하를 손에 넣으려는 당 태종은 20만 당나라 최강 대군을 동원해 고구려의 변방 안시성을 침공한다. 안시성 군사는 5000명 정도로 당 대군과 40배의 전력 차이가 나지만 안시성 성주 양만춘(조인성)과 전사들은 당나라에 맞서 싸우기로 한다. 물러서는 법도, 무릎 꿇는 법도 배우지 못한 치열한 싸움은 과연 어떻게 흘러갈까. 영화의 포문을 여는 주필산 전투와 두 번의 공성전은 물론 영화의 하이라이트인 토산 전투까지 화려했던 전쟁 속으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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