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웅, 간 이식 결심 “딸 위해 뭐든 할 것”(비밀의 여자)

사진=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 화면 캡처

‘비밀의 여자’ 한기웅이 최윤영과 사이에서 낳은 딸이 살아 있음을 알았다.

오세린(최윤영 분)은 30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남유진(한기웅 분)에게 찾아가 “우리 소희를 찾았다. 소희 죽지 않았다. 소희가 쓰고 있던 모자가 서태양 씨 집에 있었다”라며 소희의 모자를 내밀었다.

이어 “태양 씨 동생 하늘이가 우리 소희”라며 “이미 유전자 검사를 해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남유진은 오세린과 함께 하늘이 입원한 병원을 찾았고 “간 이식만 하면 소희를 살릴 수 있는 거지? 내 딸 살리는데 내가 뭐든 해야지”라며 “소희야 아빠가 건강하게 해줄게”라며 간 이식을 결심했다.

이후 남유진은 오세린에게 “어떻게 했길래 애가 이 지경이 됐냐?”며 “제대로 돌보지 못할 거면서 내게 왜 말을 안 했냐?”고 다그쳤다.

오세린은 “다 남유진과 주애라 때문”이라며 “주애라는 알고 있었다. 주애라가 오세린을 꾀어서 나에게 하늘이를 빼앗게 만들었다. 주애라에게 직접 확인해 봐”라고 말했다.

남유진은 주애라에게 “하늘이가 소희인 것을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주애라는 “그게 진짜냐?”고 되물었다. 주애라는 “내가 알아듣게 얘기해라. 하늘이가 소희라는 것도 믿기지 않는다. 내가 유괴, 납치?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고 발뺌했다.

남유진은 “오세린을 만나 확인했다. 솔직하게 말해라”고 했지만 주애라는 “오세린이 어떤 애인지 알았냐? 우리에게 복수하려고 이를 갈고 있는 애다. 그렇게 못 믿겠으면 하늘이를 납치했던 사람을 찾아서 확인해 봐”라고 오리발을 내밀었고, 남유진은 다시 한번 주애라의 말을 믿었다.

주애라는 “하늘이가 소희란 것을 알았다는 거지. 그런데 어쩌냐? 남유진은 어떤 것도 알 수 없다. 이미 내가 다 손 써놨다”고 생각했다. 주애라의 예상대로 남유진은 어떤 것도 알아내지 못했고 “소희 일 가지고 나와 애라를 이간질할 생각을 해?”라며 “내가 소희만 아니었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화를 참았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