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배구 페퍼, 미국 대표팀 사령탑 출신 조 트린지 감독 선임

장한서 2023. 6.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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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조 트린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트린지 신임 감독은 여러 배구팀을 지도하며 높은 명성을 쌓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코칭 시스템으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하고 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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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이 미국 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이 있는 조 트린지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30일 “국제 무대에서 여러 팀을 지휘한 지도자 15년 경력의 베테랑 트린지 감독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선임한 아헨 킴 전 감독은 지난 23일 ‘개인 사정’을 이유로 구단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페퍼저축은행은 일주일 만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트린지 감독은 데이터 기반의 경기력 분석을 기초로 페퍼저축은행을 이끌 적임자”라고 치켜세웠다. 트린지 감독은 2013∼2016년 미국 여자대표팀의 분석관과 코치로 일하며 미국의 2014년 세계배구선수권대회 우승, 2015년 월드그랑프리 1위, 2016년 올림픽 동메달 획득 등에 기여했다. 지난 2021년에는 북중미카리브배구연맹(NORCECA) 여자선수권대회에 감독으로 미국 대표팀을 이끌었다. 트린지 감독은 2019년 캐나다 여자대표팀 코치, 2022년 캐나다 남자대표팀 코치로 활동한 있다. 최근에는 미국프로리그 여자부 감독으로 일했다. 트린지 감독의 현역 시절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일찍 선수 생활을 접은 트린지 감독은 분석관으로 제2의 배구 인생을 시작, 미국 국가대표 감독까지 올랐다.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 조 트린지 감독. 페퍼저축은행 제공
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트린지 신임 감독은 여러 배구팀을 지도하며 높은 명성을 쌓았고,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코칭 시스템으로 성과를 낸 경험이 있는지도자”라며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페퍼저축은행에 힘과 활력을 더하고 팀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트린지 감독은 구단을 통해 “페퍼저축은행 감독을 맡게 돼 큰 영광”이라며 “구단과 선수단이 승리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 쌓은 경험을 잘 활용해 최선의 결과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트린지 감독은 7월 초에 입국, 선수단과 첫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2021∼2022시즌 V리그에 합류한 페퍼저축은행은 두 시즌 연속 최하위(7위)에 그쳤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주전 공격수 박정아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아헨 킴 전 감독이 계약 4개월 만에 팀을 떠나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트린지 감독을 선임하면서 분위기를 수습한 페퍼저축은행은 다음 시즌 도약을 위해 전력를 다할 방침이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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