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아 컵] 한국, 홈 코트 이점 안은 호주와 6강전 패배 … 파리 올림픽 진출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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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홈 코트 이점을 안은 호주와의 6강전에서 패했다.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FIBA 여자 아시아 컵 호주 2023 6강 호주와의 경기에서 64-91로 패했다.
그럼에도 한국은 높이와 몸싸움에서 호주에 밀렸다.
계속해서 호주 수비를 두드렸던 한국이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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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홈 코트 이점을 안은 호주와의 6강전에서 패했다. 파리 올림픽 진출도 좌절됐다.
대한민국 농구 국가대표팀이 3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올림픽 파크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FIBA 여자 아시아 컵 호주 2023 6강 호주와의 경기에서 64-91로 패했다. 처음으로 아시아 컵 4강 진출을 놓쳤고, 4위까지 주어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진출 티켓 획득도 실패했다.
양인영(184cm, C)과 박지현(185cm, F)이 두 자리 득점을 올렸다. 양인영은 3쿼터부터 스몰 라인업의 중심 역할을 했다. 대부분 선수가 고른 출전 시간을 부여받았다.
달시 가빈(188cm, F)에게 첫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지난 28일 중국과의 경기에서 맹활약한 이경은(176cm, G)의 활약으로 반격했다. 이경은은 3점슛에 이어 속공 레이업으로 연속 득점했다.
그러나 호주는 강한 몸싸움과 내외곽 조화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가빈과 앨리스 쿠넥(187cm, F)은 골밑에서 파생된 외곽 기회를 살렸다.
로렌 마리 셔프(195cm, F)도 박지수(198cm, C)와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했다. 공격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살렸고, 탑에서 3점슛도 터트렸다.
반면, 한국은 야투 부진에 시달렸다. 호주의 강한 수비로 페인트존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고, 단조로운 1대1 공격이 계속됐기 때문이었다.
1쿼터 3분 28초를 남기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혜지(164cm, G)를 투입한 한국이었다. 안혜지는 투입과 동시에 김단비(180cm, F)의 3점슛을 어시스트했다. 이해란(180cm, F)의 어시스트를 받아, 미드-레인지 점퍼도 터트렸다.
그럼에도 한국은 높이와 몸싸움에서 호주에 밀렸다. 게다가, 이해란이 1쿼터 종료 직전 발목 부상으로 이탈하기까지 했다. 1쿼터를 15점 차(16-31)로 마무리했다.
박지수가 2쿼터 시작하자마자 미드-레인지 점퍼로 한국의 2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길었던 1쿼터 침묵을 깼다.
하지만 호주는 홈 코트 이점을 안고 있었다. 몇 차례 석연찮은 판정과 함께 점수 차를 20점까지 벌렸다.
정선민 국가대표팀 감독은 작전시간으로 어수선했던 팀 분위기를 다잡았다. 다시 투입된 이경은이 레이업으로 득점했고, 박지수도 탑에서 미드-레인지 점퍼를 집어넣었다.
호주도 쉽게 점수 차를 좁혀주지 않았다. 리바운드에서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트랜지션과 세트 오펜스 모두 강했다.
한국은 2쿼터까지 크게 밀렸다. 33-5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양인영-진안(181cm, C) 뒷선 조합을 꺼낸 한국이었다. 양인영과 진안은 하이-로우 게임을 펼쳤다. 미드-레인지 점퍼로 번갈아 득점했다.
분위기를 반전했던 한국은 집중 견제를 당했던 강이슬(180cm, F)까지 3점슛을 터트렸다. 14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한국은 3쿼터에 안혜지-박지현-김단비-양인영-진안 조합을 오랜 시간 가동했다. 많은 활동량과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렸지만, 높이 열세로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내는 것은 막을 수 없었다.
한국이 경기 끝까지 스몰 라인업을 유지했다. 이소희(171cm, G)와 신지현(173cm, G)을 앞선에 세웠다.
계속해서 호주 수비를 두드렸던 한국이었지만, 득점 기회를 만드는 것은 쉽지 않았다. 1대1 공격 야투 성공률은 경기 내내 좋지 않았다.
한국은 4쿼터 중반 김진영(176cm, F)을 투입했다. 김진영은 왼손 훅슛으로 아시아 컵 첫 득점을 올렸다.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한 한국이었다. 그러나, 대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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