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꼭 만날 수 있겠지!"…서로 그렇게 사랑하는데, 지단과 음바페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프랑스가 낳은 최고의 스타 2명이 만날 날이 올 수 있을까.
한 명은 지네딘 지단이고, 다른 한 명은 킬리안 음바페다. 지단은 프랑스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추앙받고 있는 선수 이자 지도자. 음바페는 프랑스의 미래를 책임질 슈퍼스타다.
두 스타는 아직 한 팀에서 만난 적이 없다. 아직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일궈내며 세계적 명장 반열에 오른 지도자와 현존하는 최고의 선수, 또 리오넬 메시를 이을 차세대 황제의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단 감독인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후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간절히 원했고, 성사됐다면 음바페와 만날 수 있었겠지만, 이는 무산됐다. 또 지단 감독은 꾸준히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단 감독이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운명은 둘을 비껴갔지만 앞으로, 언젠가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대단하다. 지단 감독도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다.
지단 감독은 현지 언론을 통해 "나는 음바페와 함께 일하고 싶다. 나는 음바페의 열렬한 팬이다. 언젠가 음바페를 훈련시킬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나는 감독이다. 음바페와 같은 선수가 있다면 당연히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축구에서는 많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음바페와 만날 수도 있다. 그는 프랑스 대표팀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선수다. 나는 그를 존경하고 존중한다. 음바페가 축구를 하는 모습은 아름답다"고 극찬했다.
음바페 역시 지단 감독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드러낸 적이 많다.
특히 최근 노엘 르 그라에 전 프랑스축구협회(FFF) 회장이 지단 감독을 조롱하자 음바페가 반격에 나서 큰 이슈를 불러 일으켰다. 음바페는 르 그라에 전 회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단은 프랑스인이고, 프랑스의 전설이다. 당신이 무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다."
[킬리안 음바페,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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