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 회장, 금강산 방북 신청…통일부 허용할까?
【 앵커멘트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오는 8월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의 20주기 추모식을 열고 싶다며 통일부에 대북접촉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통일부가 검토에 들어갔는데, 허용된다면 북한의 호응이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18년 8월 금강산에서 고 정몽헌 회장 15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20주기를 맞아 5년 만에 금강산 방북을 추진 중입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MBN과의 전화통화에서 "사전 대북접촉 등의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현대아산 측이 지난 27일 금강산 지역 방북을 위해 북한 주민 접촉신고를 한 바 있다"며 절차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접촉신고가 수리되면 현대 측은 북한 측에 초청장을 요청하고 이를 받으면 정부에 방북승인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최근 해금강호텔 등 북한이 현대아산 시설을 무단 철거하고 있어 초청장을 보낼지는 미지수입니다.
▶ 인터뷰(☎) :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남북 간의 통신선이 단절된 상황, 남북이 대립과 대결하는 이러한 상황에서 방북 가능성 상당히 낮은 것이 아닌가…."
코로나19로 국경이 봉쇄된 이후 북한 입국이 확인된 사례는 북한 주재 중국대사 외에는 찾기 어렵다는 점도 걸림돌입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북한이 방북을 허용할지가 관건인 가운데, 초청장을 보낸다면 통일부도 인도적 차원에서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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