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별미 맛보세요”…고속도로 휴게소에 지역 맛집 입점
[KBS 청주] [앵커]
휴가철을 앞두고 벌써부터 각 지역 맛집 정보를 찾아보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제는 골목골목마다 숨어있던 지역 대표 맛집 음식들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정진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주의 한 황태 해장국 식당입니다.
점심 시간이 훌쩍 넘은 시간에도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이 식당은 중소벤처기업기부와 충청북도가 선정한 지역 대표 맛집.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던 대표 음식들이 고속도로 휴게소로 옮겨왔습니다.
본점과 똑같은 식재료와 조리 방식을 통해 동일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맛은 물론, 상차림 구성과 가격도 똑같습니다.
[박복용/충주휴게소 양평방향 조리팀장 : "본점에 직접 가서 주방장님께 교육을 직접 받고, (조리)하는 방법과 식자재 교육을 받았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들이 충북의 고속도로 휴게소 15곳에 입점해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충주의 황태 해장국과 괴산의 올갱이 국밥, 청주의 설렁탕 등 모두 6개 식당으로, 한국관광공사 빅데이터 추천 등을 통해 엄선됐습니다.
휴게소 영업을 시작한 지 일주일도 안 돼 천 그릇 이상 판매될 정도로 반응도 좋습니다.
[정유찬/경기도 오산시 : "먹어보니까 맛도 있고, 휴게소에서 이런 음식을 접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 같습니다."]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는 소비자 선호도를 조사해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까지, 지역 대표 맛집 2곳을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입니다.
[박소영/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휴게시설팀 차장 : "그 지역을 지나는 고객들이 손쉽게 휴게소에서 맛집을 먼저 만나보고, 또 그 지역 (식당)에서도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운행 중 휴식을 위해 잠시 거쳐 가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지역 별미를 맛볼 수 있는 맛집 장소로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진규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
정진규 기자 (jin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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