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H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오하이오급 SSBN도 기항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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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B-52H의 전개에 대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서 운용한 결과로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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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한·미는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함으로써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번 훈련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정례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지속 시행하면서 한·미가 함께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이행, 한·미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52H 전략폭격기는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를 포함한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으며, 지난 4월에도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하이오급 잠수함(SSBN·전략핵잠수함)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언제 한국을 방문하며 얼마나 머무를지에 대한 질문에 “미래 전개 및 그 일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핵 능력을 갖춘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기항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최대 규모의 오하이오급 핵탄두 탑재 잠수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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