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B-52H 전략폭격기 한반도 전개…"오하이오급 SSBN도 기항 예정"

박수찬 2023. 6. 30.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B-52H의 전개에 대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서 운용한 결과로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 공군 B-52H 전략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3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는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를 계기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한국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KF-16 전투기, 미 공군 F-16·F-15E 전투기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상공에서 시행됐다. B-52H는 괌 앤더슨 미 공군기지를 출발, 대만과 오키나와 사이의 해역을 통과해 한반도 서해안 쪽으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52H 전략폭격기. 세계일보 자료사진
B-52H의 한반도 상공 전개는 지난 16일 미 해군 핵추진 순항미사일잠수함(SSGN) 미시건함이 부산에 입항한 지 2주 만에 시행된 것이다. 국방부는 B-52H의 전개에 대해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 빈도와 강도를 강화해서 운용한 결과로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 정상은 지난 4월 워싱턴 정상회담에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을 통해 확장억제력의 정례적 가시성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한·미는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함으로써 연합방위 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이번 훈련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정례 전개와 연계한 연합훈련을 지속 시행하면서 한·미가 함께 확장억제를 행동으로 이행, 한·미 동맹의 압도적인 능력에 기반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B-52H 전략폭격기는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과 정밀유도무기를 포함한 31t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할 수 있으며, 지난 4월에도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바 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29일(현지시간)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오하이오급 잠수함(SSBN·전략핵잠수함)이 한국을 방문한다고 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이 언제 한국을 방문하며 얼마나 머무를지에 대한 질문에 “미래 전개 및 그 일정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겠다”며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핵 능력을 갖춘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기항을 위해 한국을 찾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한국에 최대 규모의 오하이오급 핵탄두 탑재 잠수함을 파견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보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