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자녀 시신 보관한 친모…경찰, '유령 영아' 15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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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생 미등록 영유아(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전국에서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찰청에 25건의 '유령 영아' 관련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경찰은 25건 중 10건을 소재가 확인되거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종결하고, 나머지 15건의 수사에 착수했다.
정부는 경기 수원에서 유령 영아 2명이 30대 친모 A씨에 의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미등록 영유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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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출생 미등록 영유아(유령 영아) 사건과 관련해 전국에서 15건을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경찰청에 25건의 '유령 영아' 관련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이 중 영아 사망 사건은 5건, 소재 미확인 사건이 7건이다. 나머지 아동 13명의 소재는 확인됐다.
경찰은 25건 중 10건을 소재가 확인되거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수사를 종결하고, 나머지 15건의 수사에 착수했다.
지역별로는 부산 4건, 경기 화성 3건, 안성 2건, 시흥·경남 고성·인천 계양·전주·청양·충주 각 1건 등이다.
정부는 경기 수원에서 유령 영아 2명이 30대 친모 A씨에 의해 숨진 사건과 관련해 미등록 영유아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검찰에 살인 및 사체은닉 혐의로 송치됐다. 3명의 자녀를 가진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 오다 2018년, 2019년 2차례에 걸쳐 딸 1명과 아들 1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기들을 살해하고 비닐봉지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감사원은 A씨의 출산 기록을 확인했으나 출생 신고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원시에 현장 확인을 요구했다. A씨가 수원시 공무원의 현장 방문에서도 출산 사실을 부인하자,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정부에 따르면 전국에서 출생신고 없이 '임시 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영유아는 2236명이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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