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논란 김영호 지명자 "원칙 있는 남북관계 만들 것"
【 앵커멘트 】 통일부 장관 지명자 김영호 성신여대 교수를 둘러싼 이른바 극우 논란이 거세죠. 오늘(30일) 첫 출근길에 김 지명자는 "원칙있는 남북관계를 만들겠다"며 평소보다 수위 낮은 발언을 남겼습니다. 논란의 중심이 됐던 유튜브 채널은 일단 닫았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영호 지명자는 유튜브 '김영호의 세상읽기'에서 강성 발언을 이어왔습니다.
구독자 24만 명, 매일 두어 개 영상을 올려왔는데 지명 직후 하루 만에 폐쇄했습니다.
활발히 활동하면서 김 지명자는 "김정은 정권이 타도 되어야 통일의 길이 열린다"거나 북핵문제 해결책으로 "김정은 전체주의체제의 파괴"를 주장해 왔습니다.
또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을 부정해 큰 논란을 낳았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의 '반일 종족주의' 책을 극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첫 출근길에서는 "남북대화를 주로 하던 통일부 업무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발언 수위를 낮췄습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통일부 장관 지명자 - "원칙이라고 한다면 자유민주주의, 인권, 법치 이런 것들을 이야기할 수가 있겠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원칙 있는 그리고 가치 지향적인 방향으로…."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남북 대결을 강조하는 김영호 장관의 지명을 당장 철회하라"는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김태희 / 기자 - "통일부는 북한정보공개센터장을 중심으로 김 지명자 인사청문준비단을 꾸렸습니다. 김 지명자 과거 발언의 후폭풍은 인사청문회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정재성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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