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요구로 장관 물러나" 뒷얘기 푼 추미애 총선 시동?
【 앵커멘트 】 지난 2020년 겨울 '추윤갈등', 기억하십니까?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대립이 극에 달했었죠? 추윤갈등의 당사자 중 한 명인 추 전 장관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불만까지 드러내며 자신의 퇴임 과정을 구체적으로 밝혔습니다. 왜 그런 걸까요? 이혁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의 퇴임 과정을 언급합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장관직에서) 물러나 달라고 저한테 말씀을 하셨어요."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추 전 장관이 첨예하게 대립하던 때였습니다.
추 전 장관은 에둘러 불편했던 심기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 "저를 먼저 물러나게 하면 시그널이 뭐예요? '검찰총장이 잘못한 게 없는데 장관이 무리수를 뒀다' 이렇게 되는 거잖아요?"
추 전 장관은 최근 "민심이 이렇게 분노하고 있는데 민주당이 너무 얌전하다"는 말로 이재명 대표 체제 민주당을 직격하는가 하면, "이낙연 전 대표는 너무 현상 관리에만 치중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한 몸 풀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인데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뭔가를 해야겠다며 민주시민의 승리를 위해서 헌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윤석열 정부 탄생의 책임이 추 전 장관에게 있다는 시각이 여전해 민주당에서의 출마가 쉽지 않을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root@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김재헌 기자 문진웅 기자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김규민 임주령 김지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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