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카카오, UAM 기체 도입 속도…8월부터 실증
[앵커]
도심항공모빌리티 UAM은 2025년 상용화가 목표죠.
당장 오는 8월부터 실증작업에 들어가는데, 기업들이 바빠졌습니다.
SK텔레콤이 세계 UAM 선도기업인 미국 조비사와 협업에 나서고, 카카오 컨소시엄 역시 실증테스트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SK텔레콤이 글로벌 도심항공모빌리티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에 1억 달러, 1,300억원을 투자합니다.
조비 지분 2%를 인수해 오는 8월 시작하는 실증사업, 이른바 '그랜드 챌린지'에 조비의 기체를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조비의 'S4' 기체 운항거리는 한 번 충전에 240km, 최고 속도는 시속 320km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미 연방항공국의 상업비행 허가를 가장 먼저 받았고, 미 항공우주국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미 공군과도 UAM 기체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이석건 / SK텔레콤 UAM사업팀장> "UAM은 IA와 통신, 지상교통과의 연계 등의 노하우가 필요한데, 이를 갖춘 SKT는 조비와의 협업으로 2025년 UAM 상용화를 통해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국내 UAM 실증사업에는 SK텔레콤 외에도 현대차, 카카오 등을 중심으로 한 6개 컨소시엄이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는데, 국내외 5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컨소시엄 역시 영국의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의 기체를 들여와 실증작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1년간 진행되는 실증사업에서는 UAM 기체와 통신체계의 안전성 확인, 버티포트 등 인프라와의 통합운용성에 대한 점검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내년 7월부터는 그랜드챌린지를 통과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수도권에서 조종사를 탑승한 실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bae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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