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강' 미국 B-52H 폭격기, 한국 왔다…"한미 협동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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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역사상 최대의 폭격기로 손꼽히는 B-52H 전략폭격기가 두 달만에 한반도에 전개된다.
훈련에는 전략핵잠수함(SSBN),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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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역사상 최대의 폭격기로 손꼽히는 B-52H 전략폭격기가 두 달만에 한반도에 전개된다.
국방부는 30일 우리 공군의 F-35A 및 KF-16 전투기, 미국의 F-15E 전투기와 F-16 전투기 등이 참여하는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전략핵잠수함(SSBN), '미니트맨3'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함께 미국 3대 핵전력으로 꼽히는 B-52H 전략폭격기가 참여했다. B-52H 전략폭격기는 각종 항공전 장비와 레이더를 탑재하고 사거리 200km의 공대지 핵미사일을 싣고 6400km 이상을 비행할 수 있다.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라는 이명을 갖고 있다.
B-52H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지난 4월 북한의 ICBM 도발 이후 2달만이다. 지난 16일 미국의 순항유도탄 잠수함(SSGN)이 부산에 입항한 이후로는 2주가 지났다. 미국 전략자산의 잦은 한반도 전개로 북한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하고 한미 군사동맹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국방부는 전략폭격기 전개에 대해 "전략자산 전개의 정례적 가시성을 증진시켰다고 평가된다"면서 "양국은 연합공중훈련을 통해 미 핵전력을 포함한 확장억제 전력과 한국군의 첨단 재래식 전력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연합방위태세를 강화하기 위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 4월 한미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에서 SSBN의 한반도 전개도 이행할 방침이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29일 "어느 시점에 핵 능력을 갖춘 미국의 오하이오급 잠수함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하이오급 잠수함은 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원자력 잠수함으로, 핵탄두를 80개까지 탑재 가능한 전략무기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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